미·중 무역갈등이 전면적 관세전쟁으로 확대될 경우 2021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은 6000억달러(약 711조4800억원) 가량 증발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국과 대만, 말레이시아가 간접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나라로 평가됐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일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합의할 수도 있지만, 현 상황이라면 관세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중국은 협상을 원하겠지만 우리는 준비가 안 돼 있다”며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매우 큰 폭으로, 매우 쉽게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의 댄 한슨과 톰 오를릭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양국 수..
해외선물(해선팜) 검색 결과
달러/원 환율이 최근 폭염처럼 식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미중 무역협상이 장기전으로 국면전환하면서 외환전문가들조차 환율 전망에서 손을 떼는 분위기다. 금통위를 앞두고도 금리인하를 필요로 하는 시장은 금리인하 생각이 없는 이주열 총재를 거대한 벽처럼 느끼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오매불망 미중무역협상 타결로 지금의 '달러강세-원화약세' 구도가 진정되길 바라지만, 중국의 보복관세가 예고되면서 상황은 어려워지고 있다. 여기에 절대 그럴 일 없다던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 합의없이 영국 EU탈퇴)'마저 현실화 가능성을 높이는 상황. 이에 달러/원 환율이 예측불가 영역에 들어섰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1193.50원으로 출발해 수요일 한때 1196.5..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재점화되면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두드러진 가운데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위안화 표시 채권을 적극 매입하는 한편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 통화에서 발을 빼는 움직임이다. 슈퍼 부자들을 필두로 투자자들이 현금 비중을 확대, 저자세를 취하는 한편 위안화 채권이 인기몰이를 하는 것은 중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깔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순자산 1000만달러 이상의 고액 자산가들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600여명의 울트라 부자들로 구성된 타이거21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비중이 지난 1분기 말 기준 12%로, 전분기 10%에서 2%포인트 상승했다. 타이거21의 현금 비중이..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위안화가 급등, 달러당 6.9위안을 돌파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위안화가 급등하고 있다. 달러당 7위안 돌파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7위안이 뚤리면 외국인 자본이 한꺼번에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급등세를 연출하던 원 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14일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6.9192위안까지 올라,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4개월 반 만에 가장 높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환율을 달러당 6.8365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고시환율 달러당 6.7954위안에 비해 0.60% 급등한 것이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11월 미중 무역 전쟁 우려로 달러당..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중국 시장 투자 확대 의지를 밝힌 가운데, 어떤 A주 종목이 그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4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2019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한 워런 버핏이 장장 6시간 동안 진행된 질의응답을 통해 향후 중국 시장 투자 계획을 밝혔다. 그는 “거대한 시장 중국에 투자하길 좋아한다. 중국에 오랫동안 투자했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며 “앞으로 15년 동안 중국 투자 규모를 더욱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2017년과 2018년 각각 “중국은 도박장 같다. 성장 잠재력이 감춰져 있는 나라다” “중국에 주목해야 한다. 그곳에 많은 기회가 있다”고 밝힌 것과 비교, 더욱 강력한 투자 의지를 드러낸 것. 미국 오마하에서 열린 ..
중·미 양국이 막바지 무역 담판을 앞둔 가운데 양국의 ‘강대강’ 대결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이 오는 10일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전격 실시될 경우 양국의 무역 담판은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홍콩 매체 SCMP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경고에 따른 양국 간 무역갈등 격화로 수개월간 진행된 협상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사회과학원(中國社會科學院)의 미국 전문가인 류웨이둥(劉衛東) 연구원은 “미국이 10일 관세 부과를 실시할 경우 중국측은 결코 이를 수용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무역협상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결코 관철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중국국제경제센터(中國國際經濟交流中心)..
중국 측이 딜을 원한다는 백악관의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에 반등했던 뉴욕증시가 마감을 앞두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무역 협상과 관련한 호악재가 교차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투자자들은 워싱턴에서 9~10일 이틀간의 무역 협상을 위해 류 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가 가져올 카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24포인트(0.01%) 간신히 오르며 2만5967.33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4.63포인트(0.16%) 떨어진 2879.4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20.44포인트(0.26%) 밀리며 7943.32에 마감했다. 전날 2%에 가까운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함께 무역 협상 결렬을 ..
Investing.com -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상품 관세 인상 협박으로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무역 협상이 궤도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화요일까지도 여전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주중으로 2,0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할 것이며 “조만간” 나머지 중국산 수입품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트윗을 작성해 세계 양대 경제대국 사이의 긴장을 가파르게 고조시켰다. 장기적으로 이어져 온 미중 무역 마찰이 해결을 앞두고 있다고 예상하던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트윗에 크게 놀란 모습을 보였다. 허를 찔린 국제 투자자들은 월요일 초반에는 리스크 높은 자산을 처분하기 시작했으나, 이후 시장은 관세 협박이 협상 전략..
최근댓글